Amazon은 “Olympus”로 알려진 야심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 모델은 1조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OpenAI의 GPT-4에 비해 무려 2조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현존하는 가장 큰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Amazon을 언어 모델 영역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여 OpenAI 및 Alphabet과 같은 업계 대기업의 선도적인 모델과 직접 경쟁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Amazon에서 인공 일반 지능(AGI)의 수석 과학자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전 알렉사 책임자 Rohit Prasad가 주도하고 있다. 그는 알렉사 AI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연구원과 아마존 과학팀으로 구성된 전담 팀을 구성하였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회사 내 다양한 AI 이니셔티브 전반에 걸쳐 협업을 촉진하여 ‘Olympus’ 모델의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mazon은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Olympus’와 같은 독점 모델을 보유함으로써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서비스를 강화하여 최고 수준의 모델을 찾는 기업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azon은 이미 Titan과 같은 소규모 모델 학습에 뛰어들었으며, Anthropic 및 AI21 Labs와 같은 AI 모델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이러한 모델을 AWS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모델 개발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Amazon은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에 대해 비밀을 하고 있다. Amazon은 언론사의 취재 요청에도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비밀을 유지하려는 결정을 하고 있다고 보인다. ‘Olympus’를 포함한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는 상당한 컴퓨팅 성능과 이에 따른 비용이 발생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이 LLM과 생성형 AI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매 주문 처리 및 운송에 대한 투자를 줄이겠다고 강조한 Amazon의 전략적 변화를 말해주고 있다. 현재 Amazon의 새로운 언어 모델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